◆…사진:아랍뉴스(레바논국경 화염)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랍뉴스는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방위군 사이에 몇 주간의 적대관계가 점점 고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양측의 사망자도 증가일로에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하마스의 지난 10월 7일 가자지구 공격 직후인 10월 8일부터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총격전이 벌어져 레바논 국경도시 아이나타에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미사일 2발을 국경 마을 야룬을 공격해 언론 매체 호송차량 1대가 전파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사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헤즈볼라가 지난 12일 돌레프 전초기지를 미사일을 이용해 공격, 이스라엘인 1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13일에는 레바논 남부 전선에서 또 한차례의 공방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과 싸우는 하마스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TV 채널 RT는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사령관의 말일 인용 "전쟁이 확대되었고 분쟁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라며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이란은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도 12일 헤즈볼라가 IDF 전초기지를 공격한 이후 "레바논에 대한 대응을 확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천명, 확전을 각오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IDF에 따르면 13일, 레바논 남부에서 나하리야와 슐로미에 15발의 미사일이 떨어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바논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파 북쪽의 다른 지역과 2개의 이스라엘 정착촌을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이스라엘도 타이르 하이파, 나코우라, 알마 알샤브 지역을 겨냥한 공격과 함께 인접한 숲에 불을 질렀다.
이에 대응해 레바논에서도 키랴트 슈모나 정착촌에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 헤즈볼라 군은 서부 갈릴리에 있는 다히라 전초기지에 있는 보병 부대를 로켓으로 공격해 상당한 사상자를 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하이파와 북부 이스라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스라엘 부상자 수가 1405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