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애실 의원은 "신협의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2%p, 0.1%p 상승했고 총자본비율 역시 15%대로 악화되고 있다"며 "새로운 산정방식에 의해 지난해말 신협의 경영건전성 지표는 개선됐지만 연체율 및 고정이하 여신비율, 총자본비율 및 순자본비율 등은 다시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0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단위 신협에 대한 금감원 감사 결과 140개 신협이 부정대출 등으로 모두 346명의 임직원이 문책을 받았다"며 "신협은 업무처리 및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S신협의 경우 2003년 5월과 11월, 2004년 12월 모두 세 차례나 횡령 및 유용사고가 발생했고, G신협은 2002년 2월, 2005년 1월 두 차례 사고가 발생하는 등 동일 금융기관에서 연달아 부정이 발생했다"며 "이처럼 만연한 직원들의 횡령 및 유용사고가 발생하는 신협이 금융기관으로서 존재할 수가 있나?"고 반문했다.
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은 "정부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329곳의 부실신협을 정리하기 위해 4조7천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며 "중앙회의 누적손실 내역이 유가증권 등 자산운용 손실과 대출의 부실화 등이라고 하는데 이는 주먹구구식으로 자산을 잘못 운용한 결과가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권오만 중앙회장은 "신협 부실의 개선을 위해 중앙회의 지역본부 통폐합 등 조직체계 개편 등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