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건설 등 건설사들, 분양단지 계약조건 혜택 키워

최근 건설사들이 분양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수요자를 잡고자 계약조건을 변경하는 등 혜택을 키우려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시중금리가 7%이상 올라간 상황에다 청약시장 분위기도 많이 저조해지면서 과감한 금융조건이 적용되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강원도 원주에서 공급 중인 동문건설의 '원주 동문 디 이스트'에선 수요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계약금 5% 이자지원,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적용한다. 수요자들 입장에서 그만큼 분양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 강동구에선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강동역 SK 리더스뷰'에 환매조건부 분양을 적용했다. 환매조건부 분양은 입주 시점에 분양가보다 시세가 떨어질 경우 사업주체가 다시 매수한다는 조건이다. 시세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계약을 망설이는 실거주 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이와 함께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계약금 5% 신용대출 이자지원, 계약 축하금 지원,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 적용된다.

경기도 의정부에선 대우건설이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보인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42층 랜드마크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인근에는 부용천을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인 의정부 소풍길(맑은 물길)이 조성돼 있고 일부세대에서 천(川)을 조망권을 확보한다. 발코니 확장 시에는 거실아트월 대형 타일, 전동 빨래건조대, 시스템 에어컨(84㎡ 타입 2대, 108·110㎡ 타입 3대)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동문건설이 신촌지구 '평택 지제역 동문 디 이스트 5단지 단지 내 상가'의 공개 입찰을 29일 실시한다. 2024년 2월 입점이 예정돼 낙찰 후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며 동문건설의 동문 디 이스트 브랜드까지 더해진 단지 내 상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