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감사원 감사 포커스 지자체·공기업에 맞추겠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27일 "앞으로 감사원이 지속적으로 감사의 포커스를 맞추려는 곳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쪽"이라며 "이들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감사원장은 이날 감사원에서 열린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지방정부의 재정규모가 커지고 있어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전 감사원장은 이어 "현재 국부의 55%를 지방이 활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방 행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감사원 밖에 바로 잡을 수 있는 기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감사원장은 "지자체가 대통령이나 국회랑 맞먹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감사원이 지속적으로 감사해 투명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열린우리당 의원은 이날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방정부의 재정규모가 41:59로 지방이 커지고 있다"면서 "지방정부의 방만한 행정운용 등 지방정부를 견제할 곳이 없다. 지자체에 대한 감사의 필요성이 느껴진다"며 감사원의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