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건 신규, 4건 증액 계약 체결
총 수주액 작년 대비 2배가량 증가
◆…삼성바이오 1~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 홈페이지 제공
5건의 계약으로 늘어난 수주 금액은 총 7608억 원에 이르며 설립 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이 3조 원(3조 4867억 원)을 넘어섰다. 작년의 1조 7835억 원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계약은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방식으로 진행돼 계약 이후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계약 금액과 물량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2022년 공시된 증액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 원 규모다. 공개된 고객사로는 GSK·얀센·머크· 아스트라제네카·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가 주를 이룬다.
올해도 GSK·일라이릴리·로슈·화이자·노바티스 등 11월 현재 12건(1조 1581억 원)의 증액 계약이 공시됐다.
빅파마 고객사는 2020년 GSK부터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수주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4일 공시에서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도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매출액 전망치는 3조 5265억 원에서 3조 6016억 원으로 751억 원이 늘어났다.
이러한 고객증가와 증액계약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은 양호한 생산능력과 생산속도 그리고 품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생산능력은 수요 급증을 예견하고 선제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했으며 2020년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 리터) 공장을 착공해 2023년 6월 가동에 돌입했다.
현재 총 생산능력은 60만 4000 리터이며 추가로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올해 4월 착공하여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으로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78만 4,000리터로 늘어난다.
생산속도도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기술이전 기간을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인 3개월로 단축하는 등 양호하다.
또한 품질면에서도 98% 이상의 배치(Batch)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11월 기준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 248건을 기록하며 그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해외언론을 통한 인지도도 상승 중으로 뉴스위크와 데이터 조사 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 명단에서 헬스케어 & 생명과학 분야 2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21개국 23개 분야에 분포된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약 7만 여명의 소비자, 투자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했다.
헬스케어와 생명과학 분야 선정 기업 중 CDMO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며 글로벌 주요 빅파마들보다도 높은 신뢰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