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 그린 컬러강판. 사진=동국제강그룹 제공
신규 기술 적용 컬러강판 제품 명칭은 '리-본 그린 컬러강판(Re-born Green PCM: Recycling Born Green Pre-coated Metal)'으로 재활용을 통해 탄생한 친환경 컬러강판이란 의미가 담겼다.
동국씨엠은 "리-본 그린 컬러강판을 1톤 생산하면 500㎖ 페트병 100여개 재활용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국내 도료사와 공동 연구로 폐플라스틱 원료 함량을 기존 대비 두배 이상 높일 계획으로 부산공장의 경우 연간 컬러강판 85만톤 생산 가능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새 컬러강판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사용함에도 기존 제품 외관과 기능을 모두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되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형태 변형에 대한 물성도 확보됐다.
동국씨엠은 이번 기술을 탄소배출량이 고로 열연강판 대비 25%수준인 전기로 기반 열연강판에 적용했다. 컬러강판 가공 물성 충족이 어려워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최상위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 처음 전기로 열연강판 컬러강판화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초 소재와 원료 모두 재활용품을 사용함으로 기타간접배출(Scope3) 영역까지 배출원 관리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기술 개발·적용을 통해 향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DK컬러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글로벌·지속성장·마케팅을 핵심 전략 삼아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100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