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직 수행으로 그냥 지지층에는 반감
국민의힘 전체보다 한 장관이 더 매력적
나경원, 황교안처럼 총선에서 어떤 성과를
한 장관, 1대1로 붙었을 때 중도에 소구력 있을지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CBS박재홍의 한판승부]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매력이 있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중도층에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한번 검증을 해 봐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한동훈 장관이 분명히 매력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전체가 갖는 매력보다 한동훈 장관이 매력이 있는 건 인정한다"라며 "그런데 예상보다 장관이 돼서 너무 정치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열광하는 그런 파급력은 분명히 있는데 오히려 장관 수행으로 인해서 원래 한동훈에 대해서 관심과 애정이 있었던 그냥 그 외의 지지층에 대해서 반감이 더 생기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0년 때 황교안, 나경원. 뭔가 그 당시에 약간 밉상 이미지가 생겨서 (지지율을) 적게 받았다"라며 "과연 국민의힘 지지층이 그렇게 좋아했던 황교안, 나경원 이런 분들이 총선에서 어떤 성과를 얻었나라고 생각을 해 보면 과연 전체적인 언론 주목도나 관심을 받는 한동훈 장관이 지역에 가서 1대1로 붙었을 때 과연 중도에 얼마나 소구력이 있는지는 검증을 해 봐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요즘처럼 아주 공격을 세게 하는 경우, 사실 들을 때 아픈 부분이 있고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그런데 그럴수록 좋아하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늘어나지만 정말 싫어하는 사람들 그리고 태도를 싫어하는 여의도 문법식. 상대방이 들으면 기분 나빠할 얘기를 쏙쏙 하는 분들이 중도층에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한번 검증을 해 봐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