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증권 보고서 발췌]
한국투자증권은 12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변동 폭으로 5300~6200을 제시하며 펀더멘털 및 정책에 대한 우려를 반영함에 따라 밴드를 하향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이동연 연구원은 "본토와 달리 홍콩 증시의 이익 추정치 상향세는 이어지고 있다. 단, 중국 경기 개선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와 정책 실망감이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본토로부터의 수급도 축소되고 있다.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소통을 강화했지만, 큰 합의가 없었던 점도 예상 대비 센티먼트(sentiment)가 개선되지 않은 이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디스의 중국 신용등급 조정('안정적'->'부정적')도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수급에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센티먼트 개선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홍콩 증시도 12월에는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2월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샤오미(스마트폰) △H World Group(호텔) △New Oriental Education(교육)이 이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