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레이딩뷰
K33 리서치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2024년 1월 8일부터 10일로 예상되는 현물 ETF 승인 결정이 지난 10월 이후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관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전통적인 투자자들은 장기 보유를 위한 추가 매수에 큰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급등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내년 4월로 예정된 반감기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이벤트가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던 사례로 2017년 최고점을 기록한 CME(시카고상업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출시, 또 다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21년 4월의 코인베이스 상장,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선포한 2019년 9월 등을 들었다.
그리고 2021년 11월 반예크(VanEck)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접수했을 당시에도 정점에 도달했다. 이러한 사례에 비춰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현물 ETF 승인 결정이 임박함에 따라 현물 시장에 엄청난 가격 변동성을 예상한다.
이어 보고서는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원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상당한 수요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11월에만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에 4만 BTC에 해당하는 금액이 유입되었으며 CME(시카고상품거래소) 미결제약정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계속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선물 프리미엄도 20%까지 급등해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보고서는 이벤트에 따른 가격 변동의 역사적 패턴과 지속적인 제도적 수요를 바탕으로 12월 가격움직임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즉 현물 ETF 최종 승인 여부가 가까워짐에 따라 시장의 열기가 고조되고 이러한 열기가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진단하며 이벤트가 발생하면 잠재적 가격 안정기 전 일시적인 급등이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스도 향후 낙관적인 가격움직임과 함께 시장의 중요한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실현 가격이 장기 보유자 실현 가격을 넘어섬에 따라 시장 모멘텀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더 높은 가격에라도 구매하려는 신규투자자를 유입시키고 있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상당한 가격 급등이 선행되면서 비트코인의 미래 가격움직임에 대한 낙관론이 더욱 확대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러한 낙관론 외에도 비트코인은 4만4천 달러(5814만원)을 넘나드는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안정성은 주요 수준 이상으로 지속적인 상승과 조정 가능성을 높여 향후 추가적 상승 및 급등 가능 영역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물론 현 상황에서 어떤 조정과정이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