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1.4억주 발행... 발행주식수의 39.7% 해당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19일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조3579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8일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억4218만4300주로 총 발행주식수의 39.7%에 해당한다. 구주 1주당 신주 0.32주가 배정된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주당 9550원으로 전날 종가(1만2310원) 대비 22.4% 할인된 가격이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시설자금 4159억원 △운영자금 5483억원 △채무상환 3936억원 등에 활용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설 자금은 6세대 IT OLED 투자에 사용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증자에 따른 주가 하락은 당연하겠지만, 자금 확보로 추가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 내년 업황이 개선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오전 9시5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22% 하락한 1만1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