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노라드)의 산타 추적 홈페이지 캡처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산타클로스의 썰매 위치'를 추적해 온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올해 처음 한국어 서비스를 개시한다.
NORAD는 해마다 'NORAD 트랙 산타'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의 '산타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산타 트래커' 홈페이지(noradsanta.org)에 한국어 안내를 추가했다.
1958년 창설된 NORAD는 미국과 캐나다 공군의 합동사령부로 북아메리카 전역의 항공·우주·해상에 대한 조기경보 및 통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NORAD의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는 올해로 68년째다. 1955년 11월 콜로라도주의 한 신문에 산타 전화번호를 소개한 백화점 광고에 미 방공사령부(노라드의 전신) 지휘통제실 번호가 잘못 기재되면서 비롯됐다. 당시 근무중이던 해리 숍 대령은 '산타와 통화하고 싶다'는 한 어린이의 전화를 받고 레이더를 체크해 산타의 위치를 알려주면서 사령부의 전통으로 굳어졌다.
올해도 예년과 같이 미 동부 표준시 기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오후 6시)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산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엑스 등 각종 소셜미디어에서도 산타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