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르는 미 연방 양형 지침에 따르면 종신형 까지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었으나 재판부의 선처로 형기가 낮춰졌다.
레오 글래서 판사는 쿠마르가 죄질이 매우 나쁜 범죄자는 아니지만 "주주들의 정당한 기대를 저버렸다"고 꾸짖었다.
에릭 코미치 검사는 쿠마르가 "현대사회의 가장 뻔뻔스러운 기업 범죄자"라며 재판부에 중형 선고를 요청했다.
'뉴욕 아이슬랜더스' 하키팀의 공동 구단주이기도 한 쿠마르는 "내가 잘못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쿠마르는 매출액을 허위 계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었다.
변호인단은 쿠마르가 컴퓨터 어소시에이츠를 튼튼한 기업으로 만든 소프트웨어 업계의 '재목'이라며 형량을 줄이는 대신 공공봉사를 시키도록 하자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사명을 'CA Inc'로 바꾼 컴퓨터 어소시에이츠는 국내외에 1만5천명의 직원을 거느린 세계 5위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