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민주당이 민주당이 아니다
광주, 전남 지역 유지들 걱정 많아
이낙연 탈당에 민주당 반응? 국민의힘보다 못해
줄서기 문화, 저렇게 안 하면 공천 어려운가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막내 아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아버님 이름을 갖다가 너무 더럽히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해 "'김대중 정신이 실종'되었다는 이낙연 대표님, 정작 김대중 정신을 저버린 분은 대표님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부의장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홍걸 의원, 젊은 분이라 함부로 말 안 하겠습니다만 사실은 그분이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 측근으로서 비례대표도 하고 그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신년 초에 권노갑 고문 댁에 세배를 갔다. 권노갑 고문이 우리 동교동 좌장이 아니겠느냐, 김대중 재단과 함께 김대중 선생, 대통령 탄생 100주년 행사를 주도했고 동교동을 대표하는 분인 그 어른 말씀이 민주당에 대해서 심각한 걱정을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어른이 한 얘기를 그대로 말할 수는 없는데 광주, 전남 지역을 지난 여러 달 동안 다녀봤는데 유지들이 정말 걱정하더라. 지금은 민주당이 민주당이 아니라고 하더라, 이런 말씀까지 한다"라며 "그런 우려 하는 걸 보면서 저희와 생각이 똑같구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홍걸 씨는 조금 자중해야 된다. 김대중 대통령 아버님 이름을 갖다가 너무 더럽히면 안 된다"라며 "재산 문제로도 얼마나 국민들에게 실망을 시켰느냐. 그래서 실은 김대중 재단 100주년 행사할 때도 우리가 같이 상의 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표가 탈당을 선언하자 민주당 129명의 현역 의원들이 성명을 내고, 정청래 최고위원은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부의장은 "그분들은 국민의힘만도 못하다"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할 때 국민의힘에서는 그동안 수고 많이 했다. 잘 되길 바란다. 이런 덕담이라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민주당은 거대 야당이 그런 정도의 마음의 여유도 없고 덕담이 없고 이미 나가기로 결심해서 탈당하는 분한테 뒤통수에다 대고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만류가 아니라 비난이다. 그런 정치문화 때문에 민주당이 오늘날 이 지경이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는 연판장까지 했지 않느냐. 그 연판장이라는 것도 약자들이 우리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여럿이 뭉쳐서 호소하는 건데 힘센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그런 것을 하는 거 보면 줄서기 문화구나, 저렇게 안 하면 공천이 어려운가 보구나. 정말 연민의 정이 있었다. 이번에도 똑같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해 "'김대중 정신이 실종'되었다는 이낙연 대표님, 정작 김대중 정신을 저버린 분은 대표님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부의장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홍걸 의원, 젊은 분이라 함부로 말 안 하겠습니다만 사실은 그분이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 측근으로서 비례대표도 하고 그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신년 초에 권노갑 고문 댁에 세배를 갔다. 권노갑 고문이 우리 동교동 좌장이 아니겠느냐, 김대중 재단과 함께 김대중 선생, 대통령 탄생 100주년 행사를 주도했고 동교동을 대표하는 분인 그 어른 말씀이 민주당에 대해서 심각한 걱정을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어른이 한 얘기를 그대로 말할 수는 없는데 광주, 전남 지역을 지난 여러 달 동안 다녀봤는데 유지들이 정말 걱정하더라. 지금은 민주당이 민주당이 아니라고 하더라, 이런 말씀까지 한다"라며 "그런 우려 하는 걸 보면서 저희와 생각이 똑같구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홍걸 씨는 조금 자중해야 된다. 김대중 대통령 아버님 이름을 갖다가 너무 더럽히면 안 된다"라며 "재산 문제로도 얼마나 국민들에게 실망을 시켰느냐. 그래서 실은 김대중 재단 100주년 행사할 때도 우리가 같이 상의 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표가 탈당을 선언하자 민주당 129명의 현역 의원들이 성명을 내고, 정청래 최고위원은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부의장은 "그분들은 국민의힘만도 못하다"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할 때 국민의힘에서는 그동안 수고 많이 했다. 잘 되길 바란다. 이런 덕담이라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체 민주당은 거대 야당이 그런 정도의 마음의 여유도 없고 덕담이 없고 이미 나가기로 결심해서 탈당하는 분한테 뒤통수에다 대고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만류가 아니라 비난이다. 그런 정치문화 때문에 민주당이 오늘날 이 지경이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는 연판장까지 했지 않느냐. 그 연판장이라는 것도 약자들이 우리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여럿이 뭉쳐서 호소하는 건데 힘센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그런 것을 하는 거 보면 줄서기 문화구나, 저렇게 안 하면 공천이 어려운가 보구나. 정말 연민의 정이 있었다. 이번에도 똑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