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 전 건강·구강상태 확인 중요"

치아는 유치를 거쳐 영구치로 교체된 후 치아가 다시 자라지 않는 만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평소 관리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평소 치아관리에 신경 쓴다 해도 뜻하지 않는 사고나 노화, 치주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치아 상실을 피하기 어렵다.

과거에는 치아가 상실될 경우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틀니나 브릿지가 전부였지만 최근에는 틀니, 브릿지는 물론 임플란트가 상실된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박 원장은 "상실된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임플란트 수술은 환자가 원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해 단단하게 고정해야 하는 수술인 만큼 잇몸뼈의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며 "평소 구강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해 잇몸 질환이 심해져 염증이 잇몸뼈까지 진행된 상태 또는 치아가 상실된 상태를 오랜 기간 방치해 잇몸뼈가 소실된 상태라면 잇몸뼈를 복구하는 수술을 먼저 진행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년층의 경우 젊은 환자에 비해 골 유착 반응 속도가 늦고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임플란트 실패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 구강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면서 "즉 시술 과정이 오래 걸리더라도 시술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숙련도를 갖춘 의료진은 물론 정밀진단 장비를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평균적으로 임플란트의 수명은 10년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후관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20년 이상 사용도 가능하다"면서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신경조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치아에 문제가 발생해도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 이에 임플란트 시술 후 별다른 증상이 없다 해도 임플란트 관리와 구강 질환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아와 잇몸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