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약세 가능성↑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글로벌 본사 전경.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험 노출도가 가장 높은 건설사 중 하나에 속한다는 분석이 나온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글로벌은 오전 10시1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7.02% 떨어진 9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춘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종목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 개시 이후 건설업 전반의 주가 조정으로 코로나 이후 최저 수준이나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코오롱글로벌은 동사는 현재 확산되고 있는 부동산 PF 리스크에 노출도가 가장 높은 건설사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높은 부채비율, 미분양 리스크가 높은 지방 편중된 주택/PF 사업 구조, 꾸준한 현금 창출능력이 있는 사업부문 회사 분리 등으로 추가적인 부동산 PF 리스크 확산 시 위기 관리 능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