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아랍에미리트 주둔 ‘아크부대’ 장병 복지 지원금 쾌척

- UAE 파병부대 장병들에게 감사와 응원 메세지 전달

- 로봇·무인 전문전시회 ‘UMEX 2024’ 참가해 첨단무기 전시

LIG넥스원은 23일 UAE 군사훈련협력단 단장(육군 대령 강경훈) 및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장병 복지 증진 등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방위산업체가 아크부대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이다.

특히 이번 전달행사는 다수 국내 방산업체가 참여,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UAE 로봇·무인 분야 전시회 'UMEX 2024(Unmanned Systems Exhibition and Conference)' 현장에서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2011년 창설된 아크부대는 대한민국 국군 최초로 군사협력을 목적으로 UAE에 파병된 부대로 사막지역에서의 전술훈련, 고공강하, 대테러 작전, 해상 침투작전 등 UAE군과의 강도 높은 연합훈련으로 양국의 협력 및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23일부터 3일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로봇·무인 분야 전시회 'UMEX 2024'에서 LIG넥스원은 대전차 유도무기와 2.75인치 유도로켓을 결합한 현대로템의 무인지상차량(UGV)을 비롯해 무인수상정(해검-III)과 M-Hunter,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중동을 전략 시장으로 설정하고 2009년부터 UAE와 사우디 등에서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에 지속 참여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빠르게 확장 중인 미래전 시장과 관련해 현지 군 관계자들에게 차별화된 국방R&D 역량을 알리고 수출사업 및 기술협력 확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는 무인수상정(해검-Ⅲ)은 전방의 12.7㎜ 중기관총 뿐 아니라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대를 탑재하고 있고, 해상상태 4(최대 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하여 열악한 해상환경에서도 유인전력 없이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수중에서 자율주행으로 기뢰탐색을 수행하는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는 무인수상정 'M-Hunter'와 연동한 임무수행이 가능해 해군의 대기뢰전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도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것은 물론, 비행체를 분해하여 백팩에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해 지형의 제약 없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드론 탑재 공대지 유도탄, 2.75인치 유도로켓, 중거리 보병용 유도무기 현궁, 복합형 안티드론 체계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유도무기와 對 드론 시스템을 소개하여 중동지역 국방, 방산업체 관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