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공급 청약 개편안 중 다자녀 가구에 대한 내용. 자료=국토교통부
업계에 따르면 개편되는 특별공급 중 주요 골자 중 하나는 '다자녀 특별공급' 혜택의 완화다. 기존에는 다자녀 특별공급에서 만 19세 미만 3명 이상 자녀부터 배점 30~40점을 받았으나 향후 2명부터 다자녀로 보고 자녀 2명을 둔 경우 25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통상 다자녀 특별공급 물량은 전체 단지의 소수를 차지하고 있는데다가 물량 역시 제한적인 만큼 신청자가 늘어나면 경쟁률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에 2자녀가 가구가 3자녀 가구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자칫 1순위 청약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 2022년 기준 전체 출생아수는 24만 9186명이었다. 이 중 셋째 이상은 1만 6875명으로 전체의 6.7%에 그쳤다. 반면 출생아 중 둘째는 7만 6022명으로 전체 출생아 비중의 30.5%를 차지했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3040 유자녀 가구의 내 집 마련과 출산 선택기준과 방해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가 있는 만 30~49세 3042가구의 평균 자녀수는 1.8명이었다. 자녀가 1명인 가구는 35.9%, 2명은 51.6%, 3명이상 12.5%로 나타났다.
다자녀 특별공급의 완화뿐만 아니라 신생아 특별공급도 생기게 되는데 신생아가 없는 신혼부부, 청년 등이라면 특별공급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인구 감소, 저출산 등에 기인해 특별공급 청약 제도를 개편하는 것은 좋은 취지지만 반대로 청약 경쟁, 진입장벽이 올라가는 문제에 당면할 것"이라면서 "지금 시기에서 특별공급 유형별로 청약 조건에 부합한다면 망설일 것 없이 특별공급 청약에 나서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2회차)의 특별공급 청약 접수가 오는 29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 각 유형별로 공급물량이 고르게 분포되며 이번 2회차의 경우 원주시에서도 희소가치가 높은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특별공급 청약 접수 이후에는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이며 계약금 10% 완납 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 조건이 적용되며 대출금 축소 규제를 골자로 한 스트레스 DSR(2월 25일 이후 시행) 규제에 적용받지 않는다.
DL이앤씨가 강원도 원주시 일원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2㎡, 모두 572세대 규모 아파트다. 이 중 2회차 분양물량은 222세대로 전용면적 84·102㎡로 구성된다.
2회차 분양물량 전 세대는 단지의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의 조망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앞을 가리지 않아 산 조망이 가능한 동들은 주변 단지에서도 가장 빠르게 분양이 완료됐고 현재 우수한 조망권으로 매수 가능한 분양단지는 이번 2회차 분양물량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무실지구 생활권 인근에 들어서며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이 위치한 원주혁신도시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2028년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개통 예정이며 원주에서 출발하는 GTX-D노선(예정)도 계획됐다.
관계자는 "1회차(350세대) 성공 분양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제공되는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도 청약 신청 고객에게 주어진다"고 말했다.
이번 분양물량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입주는 2025년 11월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