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학년 의과대학 ‘증원 규모’ 발표... 삼성출판사·비상교육 등 ‘교육주’ 강세

정부가 2025학년 입시에 적용할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교육주'가 장 초반 강세다.

6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삼성출판사는 전 거래일 대비 11.71% 오른 2만8150원에 거래 중이다. 비상교육(12.04%), 메가엠디(6.37%), 메가스터디교육(3.21%) 등도 상승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날 오후 보건의료정책 심의 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대 증원 규모를 심의·의결한다. 결과는 회의 종료 후 바로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의대의 교육 역량, 지역의료 인프라, 인력 재배치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원 규모를 결정하고, 보정심 논의를 거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증원 규모는 1500∼2000명 수준으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이달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2035년 1만5천명이 부족한 의사 수급 상황을 고려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사실상 '2035년까지 의사 1만5000명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정부의 장기적인 구상을 어느 정도 밝힌 것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최고 15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