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롱크스 구의 마운트 에덴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을 뉴욕 경찰국(NYPD)이 조사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욕시 경찰에 따르면 월요일인 이날 오후 뉴욕시 브롱크스 구의 한 역에 진입하던 지하철에서 총격이 발생해 3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뉴욕 경찰청 교통 담당 마이클 켐퍼 국장은 사건이 마운트 에덴 지하철역에서 발생했으며, 사건 직후인 오후 4시 35분경에 911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시 마운트 에덴 지하철역 4번 열차에는 두 그룹의 10대들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열차가 도착해 문이 열리는 순간 최소 1명이 총격을 가했다는 것이 경찰 당국의 설명이다.
켐퍼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사건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무차별 공격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이번 총격 사건은 열차에서 시작된 두 그룹 간의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성 4명이 총에 맞았고 그 중 34세 남성은 병원으로 후송된 뒤 숨졌다고 밝혔다. 다친 피해자는 15세, 28세, 71세라고 켐퍼 국장은 덧붙였다.
14세 소녀와 29세 여성도 총격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CNN에 총격범은 빨간 재킷과 스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현재 사건 현장 CCTV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경찰 당국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