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32포인트(+1.12%) 상승한 2649.64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3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있었던 호재들을 반영하며 동반 상승세를 시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32포인트(+1.12%) 상승한 2649.64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656.87까지 올랐다 2640.9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대신증권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집계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70억원, 490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4006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48% 오른 7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5.04% 뛴 15만원을 기록하며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82%), 기아(+3.53%), 셀트리온(+4.40%)도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13%), 현대차(-0.40%), POSCO홀딩스(-3.31%), NAVER(-0.49%)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18.57포인트(2.25%) 상승한 845.15를 기록했다. 장중 상승폭을 높여가며 오후 들어 846.58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259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8억원, 1710억원 순매도했다.
HLB(+2.34%), HPSP(+21.14%), 알테오젠(+12.76%), 엔켐(+29.85%), 셀트리온제약(+4.08%), 신성델타테크(+9.42%), 레인보우로보틱스(+3.32%), 리노공업(+8.42%)는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44%)과 에코프로(-2.01%)는 내렸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앞두고 연휴 기간 동안 있었던 호재들을 반영하며 강세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설날 연휴 동안 나왔던 ARM의 호실적과 초 공격적 가이던스는 반도체 업종, 특히 AI반도체 관련된 투자심리를 급격히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샘 알트먼 OpenAI CEO가 AI반도체 프로젝트를 위해 5~7조 달러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조 연구원은 "금일 외국인은 코스피·코스닥 현선물 모두 순매수 포지션 취하며 증시를 끌어올렸고 코스피 현선물 합계 2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는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