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하나證 4만7000원-키움證 4만9000원-NH투자證 5만1000원 유지
하나證 "35% 배당성향 유지...주주환원 정책 안정성 재확인 시켜"
키움證 "실적과 DPS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배당 신뢰도 높여왔다"
NH투자證 "배당성향 35.8% 발표...밸류업 PG 언급과 맞물려 주가 상승"
◆…[사진=삼성증권 제공]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1%(500원) 오른 3만8650원에 장중 거래 중이다.
하나증권은 16일 삼성증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과 5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증권의 4분기 실적은 약 1800억원의 충당금이 반영되며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충당금 규모가 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이는 보수적인 비용 반영 기조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며 "그 외 타 부문에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도 8.6%로 준수해 향후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200원의 주당배당금(DPS)를 공시하며(배당기준일 2023년 12월 31일) 35%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주주환원 정책의 안정성을 재확인시켰다"며 "향후 업황 개선에 따른 증익이 기대되고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도 높은 바,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출처=하나증권 보고서］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은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며 "지난해 연간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5480억원으로, 전망치(6150억원) 대비 10.9% 밑도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주요 요인은 업계 공통 요인인 부동산 관련 충당금 적립과 투자자산 평가손실"이라며 "별도기준 연간 충당부채관련비용과 금융자산손실은 각각 416억원과 2563억원으로 총 298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공시한 DPS(2200원)와 관련해서도 김 연구원은 "지난해를 포함한 최근 5개년 배당성향은 약 37%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2022년 실적 급락 구간에서도 동일한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실적과 DPS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배당 신뢰도를 높여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실적 성장에 따른 DPS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배당주의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증권은 이전부터 연간 배당성향 35% 이상을 제시해 왔고, 자사주 관련 정책은 없었다"면서 "이미 FY2023 주당배당금(DPS) 2200원 지급(배당성향 35.8%)을 발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밸류업 프로그램 언급과 맞물려 주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삼성 금융계열사들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향후 정책에 대한 고민 있을 것"이라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