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공천 심사, 17개 선거구 중 12곳 단수공천, 4곳 경선 지역, 1곳 공천배제
안규백·장경태·박찬대·박범계 등 단수공천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서울 마포갑·동작을, 경기 의정부을·광명을, 충남 홍성예산 등 5개 지역구를 전략 선거구 지역으로 지정했다.
민주당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5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전략지역 중 4곳은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이다. 마포갑 노웅래 의원, 동작을 이수진 의원, 의정부을 김민철 의원, 광명을 양기대 의원이 있는 지역구다.
해당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한다는 것은 사실상 이들을 컷오프(탈락)하겠다는 의미로 민주당 공관위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을 컷오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혁백 위원장은 "전략선거구 지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전략 선거구 지정 요청을 할 것을 의결했다"며 "해당 선거구는 중앙당의 전략공관위원회로 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들 의원을 사실상 공천에서 탈락시킨 이유를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 계속해서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다음 발표 때 질문을 받겠다"고 말을 아꼈다.
임 위원장은 또 이날 5차 공천 심사 결과로 전국 총 17개 선거구 중 12곳은 단수공천, 4곳은 경선 지역, 1곳은 공천배제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단수 공천이 확정된 현역 의원은 총 10명이다. ▲서울 동대문갑(안규백 의원·4선) ▲서울 동대문을(장경태 최고위원·초선)▲인천 연수갑 (박찬대 최고위원·재선) ▲대전 서구을(박범계 의원·3선) ▲세종시을(강준현 의원·초선) ▲경기 화성갑(송옥주 의원·재선)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약구군갑(허영 의원·초선) ▲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임호선 의원·초선) ▲충남 천안갑(문진석 의원·초선) ▲충남 아산을(강훈식 의원·재선) 등이다.
이외 2인 경선으로는 오기형 의원(서울 도봉구을)이 강민석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과,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과 각각 경선을 치르게 됐다.
3인 경선으로는 인천 중구강화군옹친군에서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간에 결선 없는 경선이 열린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에는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단수공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