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금융자산 1184억달러 증가…대외금융부채 1099억달러 늘어
순대외채권 3642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77억달러 증가
단기외채비율 32.4%…전년말比 6.9%p↓
단기외채비중 4.5%p 내린 20.5%…역대 최저치 기록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의하면 지난해말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 Net IIP)은 7799억달러로 전년말 7713억달러에 비해 85억달러 늘었다. 역대 최대로 3년 연속 최대치를 돌파했다.
대외금융자산(2조2871억달러)은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를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1184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는 주식투자 지속 및 채권 투자 확대(거래요인 +450억달러), 글로벌 주가상승 등(비거래요인 +724억달러)에 힘입어 1174억달러 늘었다.
대외금융부채(1조5072억달러)는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를 중심으로 1099억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주로 국내 주가상승(2023년중 코스피+18.7%)에 따른 평가잔액 증가 등(비거래요인 +1076억달러)으로 1395억달러 늘었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대외채권(1조278억달러)은 중앙은행의 준비자산 감소(-30억달러)에도 비금융기업의 관계기업 대출 등으로 기타부문(+98억달러)을 중심으로 61억달러 늘었다.
대외채무(6636억달러)는 장기외채(+287억달러)가 증가했으나 단기외채(-303억달러)가 더 크게 줄면서 16억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단기외채의 급감이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 및 현금·예금(부채) 감소, 외국인의 단기 부채성증권 투자 축소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외채비율(단기외채/준비자산)은 2022년말 39.3%(+3.7%p)에서 2023년말 32.4%(△6.9%p)로 하락 전환했다. 단기외채비중(단기외채/대외채무)은 2022년말 25.0%(△1.2%p)에서 2023년말 20.5%(△4.5%p)로 떨어졌다.
단기외채비중은 2020년말 29.1% 이후 3년 연속 하락해 통계편제(1994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