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 돌파... 우리기술투자·한화투자증권·위지트 등 관련주 강세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급등하며 6만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21% 오른 1만 3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9.07%), 위지트(7.17%), 티사이언티픽(4.48%) 등도 오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31분 현재 비트코인 한 개당 가격은 하루 전보다 5.6% 오른 6만158달러(약 8037만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넘어선 건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비트코인이 26일(현지시간) 5만4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관련주가 급등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상승은 현물 ETF를 통한 지속적인 투자자 수요가 비트코인 가격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GSR의 스펜서 할란 비상장 거래 글로벌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강력한 ETF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비트코인 ETF가 거래를 시작한 이후 9개 ETF에 5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