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지역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 권리당원 투표로 최종 후보 선정할 방침"
여성․복지․장애인, 외교․국방, 전략지역, 노동(한국노총 추천), 교육(교사노조연맹 추천) 등 8개 분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성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정한중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민 의원, 정 교수, 이 대표, 이 전 검사장, 박범계 의원, 김성환 인재위 간사.[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의 후보자 추천인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 간사이자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내 비례대표 후보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례연합 추진과정에서 순번 20번 이내에 민주당 몫으로 총 10명을 추천하고, 사실상 대기 순번이 될 수 있는 21∼30번 10명까지 총 20명을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중 앞 순서 10명에 대해 각 분야별로 공모와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최고위원회에 보고·의결하고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의 추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모 분야는 '여성․복지․장애인', '외교․국방', '전략지역', '사무직당직자', '노동(한국노총 추천)', '교육(교사노조연맹 추천)', '경제(경제․산업․조세․농축산․기후에너지 등)', '사회(보건․복지․안전․문화 등)' 총 8개로 선정됐다.
이 중 노동 분야는 한국노총의 추천으로, 교육 분야는 민주당 영입인재 12호인 백승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으로 정해져 당선권 안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10명에 포함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특히 "대구·경북 전략지역 후보는 당선 안정권에 여성, 예비 우선권에 남성을 공모하고 대구·경북 지역 권리당원들의 투표로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여론조사 추가 여부는 곧바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모는 당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터 다음 달 6일 정오까지 총 일주일간 이뤄지고, 서류심사는 7일부터 이틀간, 면접심사는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후보자는 민주당 국회의원선거후보자선출규정과 동일한 부적격 심사기준이 적용되며, 전문성과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14종에 이르는 개인 관련 서류도 같이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비례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을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맡기로 의결한 후 후속작업으로 공관위 내에 분과로 만들어졌다.
기존 전략공관위원인 김진이 전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팀장, 송윤정 나라살림연구소 선임연구원, 은민수 서강대 교수가 위원으로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