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3일까지 고군면 회동리 일대
개막식에 국민가수 송가인 특별 출연
◆…진도 신비의 바닷길 사진=한국관광공사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가 오는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일원에서 열린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 사이 약 2.8km의 바다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수심이 낮아질 때 바닷길이 드러나는 현상이다. 진도군은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한 바닷길 체험과 진도만의 민속과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신비의바닷길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봄의 시작, 신비의 바다에서!'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만날 예정이다.
진도군은 지역 고유의 민속문화 볼거리와 체험부스 등을 확대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체류형 야간 프로그램을 발굴해 군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바닷길 횃불 행진과 복합매체(멀티 미디어) 레이저 구경거리(쇼) 등 야간 콘텐츠를 강화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사진=진도군 제공
11일 개막식에는 진도 출신 국민가수 송가인씨가 특별 출연하고, 12일에는 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이 행사장 일원인 가계 특설무대에서 예정돼 있다. 또한 바닷길 만남 44쌍의 '견우와 직녀' 사랑의 선발대회와 뽕할머니 선발대회를 진행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더 알차고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고 즐기고 만족할 만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내실있는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