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베이스로 차량 폭 1m~1.4m 조절
1회 완충 시 주행 거리 120~180㎞
◆…이스라엘 스타트업 시티 트랜스포머가 설계한 도심형 전기자동차. 사진=로이터통신
이스라엘의 한 전기차 업체가 차폭을 최대 1m까지 줄일 수 있는 '접이식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다.
더타임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전기차 업체 '시티 트랜스포머'는 올해 7월 폴더블 전기차 'CT-2'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모빌리티 스타트업 '시티 트랜스포머'가 개발한 CT-2는 휠베이스를 조절해 차량 폭을 1m에서 1.4m까지 줄이거나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기술과 관련해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미 유럽연합과 영국에서 사용 승인도 받았다. 지난 2021년 이스라엘 응급의료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1000대를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다양한 모드를 사용해 일반 자동차 1대가 주차할 공간에 최대 4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차 내부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보조석까지 최대 2명이 탑승할 수 있다. 차체가 접히는 방식이 아닌 휠베이스만 조절하기 때문에 좌석이 줄어들거나 내부가 변하지 않는다. CT-2의 무게는 0.5톤이며 한 번 완충 시 주행거리는 120~180㎞다.
일반 전기차보다 무게를 75% 줄였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2배나 높다. 업체는 "다른 전기차에 비해 연간 1200톤의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바퀴를 접으면 최대 시속 40㎞, 모두 확장한 상태로는 시속 90㎞까지 달릴 수 있어 장거리 여행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CT-2의 가격은 1만 7400달러(약 2300만원)이다. 현재 계약금 160달러(약 21만원)에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동영상 출처=시티 트랜스포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