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빈솔트'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이다.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일으켜 한동안 소원했던 인연과 서울 근교의 카페에서 여유로운 오후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관광공사는 찾아가는 길이 여행이 되고 돌아온 후에 추억이 되는 카페 6곳을 추천했다.
◆ 안산시 '빈솔트'
안산시 바닷가에 위치해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빈솔트'는 1층 테라스를 통해 해변과 이어지고, 2층에선 큰 창을 통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을 감상하고 어둠이 내려앉는 바다를 마주하면 시간 가는 걸 잊게 된다. 짠 소금과 달콤한 크림이 쌉사름한 커피와 어우러져 독특한 맛과 풍미를 자랑하는 '솔티커피'가 가장 유명하다. 인절미에 물엿을 더한 '빈절미'와 짭짤한 솔티커피의 우러짐은 환상적이다.
◆ 일산동구 '비비하우스'
◆…일산동구 '비비하우스'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고양 일산동구 백마로에 있는 '비비하우스'는 밝은 빛과 파스텔 색조가 어우러지는 유니크한 공간이다. 비비하우스 인테리어의 핵심은 대형 스테인드글라스 창이다.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창을 통해 들어온 빛이 반대편 아치의 핑크색 위로 물드는 풍경은 몽환적이다. 유명 치킨 브랜드, 톡 쏘는 탄산음료, 손가락에 꽂아 먹는 과자 등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TV광고 촬영지이기도 하다. 마카롱이 꽂혀있는 '마카롱라떼'와 꽃이 함께 올라가는 '오로라 라벤더 에이드' 음료수가 비비하우스의 시그니처다.
◆ 의정부 '아나키아'
◆…의정부 '아나키아'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대형 카페 '아나키아'는 베이커리와 음식, 문화와 예술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연중 클래식, 재즈, 국악 등 무료 공연이 열리고 전시공간에서는 유명 배우의 개인전이 열린다. 특히 아나키아의 베이커리는 빵 맛 좋기로 소문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월넛의 고소함과 찰떡의 차진 식감이 더해진 '월넛찰빵'을 비롯해 신선한 과일을 듬뿍 올린 크로와상은 비주얼과 맛 모두 뛰어나다.
◆ 파주시 '포비(4B)'
◆…파주시 '포비(4B)'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파주시 임진각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 아래에 위치한 베이글 카페 '포비(4B)'는 흰색 벽과 나무색 테이블로 실내가 구성돼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첫인상이 좋다. 큰 통창을 통해 평화누리공원 풍경이 시원하게 보여 주변 자연과 하나 된 느낌이다.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한 DMZ, SMOKER 커피가 대표 메뉴이며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플레인, 허니 밀크, 블랙 세서미 등의 베이글도 훌륭하다. 민통선 위를 지나는 임진각평화곤돌라와 봄맞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음 달 오픈 예정인 평화누리캠핑장을 함께 이용하면 금상첨화다.
◆ 김포시 '포지티브 스페이스566'
◆…김포시 '포지티브 스페이스566'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김포시 검단로의 '포지티브 스페이스566'은 세계에서 가장 큰 카페로 알려져 있다.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1900㎡ 규모로 2190개 좌석을 갖춰 2023년 4월1일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됐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는 높은 천정과 웅장한 샹들리에 등, 압도적인 로비 크기 덕에 카페라기보다는 특급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이다. 2층부터 4층까지 각기 다른 컨셉과 분위기로 연출됐으며 각 공간마다 테이블 형태도 다르다.
◆ 남양주시 '포러데이 팔당'
◆…남양주시 '포러데이 팔당'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강변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남양주시의 '포러데이 팔당'은 새벽 4시까지 운영하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갈 수 있는 곳이다. 나무 사이로 반짝이는 화려한 조명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페 별관 건물은 자연 속에 캠핑을 온 것 같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