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관리 시스템 및 CDW 구축사업 지원 나서
한-북마케도니아 제1차 관세청장 회의 및 대통령 면담
◆…고광효 관세청장(왼쪽 밑 세번째)이 8일(현지시각)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제1차 한-북마케도니아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 관세청의 공적개발원조(ODA)로 진행하는 관세행정 현대화의 일환이다. 지난해부터 3년간 총 6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유럽 지역 최초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작년 프로젝트 관리조직(PMO) 선정부터 발주‧계약을 체결에 따라 시스템개발을 거쳐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위험관리 시스템 구축 및 연동, 데이터웨어하우스(CDW; Customs Data Warehouse) 등 통합된 정보시스템 구축 지원이다. CDW란 통관‧운송‧여행자시스템 등 관세행정 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관세청은 이를 통해 북마케도니아의 관세행정을 향상시켜 한국 기업 진출 및 국가 브랜드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고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스테판 보고엡(Stefan Bogoev) 북마케도니아 관세청장을 만나 세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고 청장은 지속적인 관세행정 현대화 지원 협력,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소통채널 구축, 양국 간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고 청장은 스테보 펜다로프스키(Stevo Pendarovski) 북마케도니아 대통령을 예방해 이번 사업이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전파의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양국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지속적인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널리 보급해 수원국(원조 받는 나라)의 관세행정 선진화에 기여하고 동시에 우리 수출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주요 국가들과 적극적인 관세외교 활동을 전개해 글로벌 중추국가의 관세청으로서 국제사회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