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연준이사 "추가 정책 조정에 대한 신중한 접근 필요"
굴스비 총재, 3차례 인하 전망 고수 vs. 보스틱 총재 "1회 전망"
◆…연준 관계자들이 연내 금리인하 횟수에 대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 CNBC에 따르면 쿡 연준 이사는 이날 하버드대학이 주최한 행사에서 "예상처럼 디스인플레이션의 길이 울퉁불퉁하고 평탄하지 않지만, 추가 정책 조정에 대한 신중한 접근으로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 가능하게 하향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과도한 통화정책과 급격한 완화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기 전에 고착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이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올해 연준의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고수했다. 그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통화 정책 완화가 진행될 만큼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충분히 하락할 것이라는 지속적인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우리가 약간 어두운 시기에 있다"라면서도 "지난주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하락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이 변하지 않았다고 한 제롬 파원 연준 의장의 말에 동의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올해 금리 인하가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 22일 기자들에게 "경제가 지속해서 놀라움을 주고 예상보다 훨씬 더 회복력 있고 활력이 넘친다"라며 "우리는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주 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22년만 최고치인 5.25~5.5%로 5회 연속 동결했다. 이제 시장은 연준이 눈여겨보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선물시장은 연준이 6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67%로 점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