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가 아닌 축소해야”
대화 조건으로 ‘복지부 장관 파면·대통령 사과’ 내세워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장이 26일 결선 투표에서 당선된 후 당선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 제42대 회장에 대(對)정부 강경파로 꼽히는 임현택(54)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치러진 의협 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 수 5만681표 가운데 65.43%인 2만1646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5월 1일부터 3년이다.
기호 2번 주수호 후보(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는 1만1438표(34.57%)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22일 실시된 1차 선거에는 5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2위 득표자인 두 후보가 결선 투표에 올랐다.
임 당선인은 강경파 중에서도 강경파로 알려졌다. 저출생 흐름에 맞춰 의대 정원을 500명∼1000명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대정부 투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 당선인은 2월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 토론회장에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회의장 입장을 요구하다가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에게 입이 틀어 막힌 채 끌려 나가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임 당선인은 개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에서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축소해야 한다"며 강경 노선을 재확인했다.
임 당선인은 "필요하다면 전공의 대표·의대 교수들을 포함해 정부와의 대화 창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 조건으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및 박민수 차관 파면, 대통령 사과를 언급했다.
임 당선인은 또 전공의와 의대생, 사직 교수 등 선후배 동료 의사들 중 한사람이라도 불이익을 받는다면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와 대화에서 난항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치러진 의협 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 수 5만681표 가운데 65.43%인 2만1646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5월 1일부터 3년이다.
기호 2번 주수호 후보(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는 1만1438표(34.57%)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22일 실시된 1차 선거에는 5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1·2위 득표자인 두 후보가 결선 투표에 올랐다.
임 당선인은 강경파 중에서도 강경파로 알려졌다. 저출생 흐름에 맞춰 의대 정원을 500명∼1000명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대정부 투쟁은 지금보다 훨씬 더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 당선인은 2월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 토론회장에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회의장 입장을 요구하다가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에게 입이 틀어 막힌 채 끌려 나가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임 당선인은 개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에서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축소해야 한다"며 강경 노선을 재확인했다.
임 당선인은 "필요하다면 전공의 대표·의대 교수들을 포함해 정부와의 대화 창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 조건으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및 박민수 차관 파면, 대통령 사과를 언급했다.
임 당선인은 또 전공의와 의대생, 사직 교수 등 선후배 동료 의사들 중 한사람이라도 불이익을 받는다면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와 대화에서 난항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