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3년 국내은행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 현황 발표
만기연장 1조6245억원, 이자감면 1조2508억원, 대환 1288억원 순
우리은행, 대형은행 중 우수은행 1위…NH농협·KB국민 뒤이어
부산은행, 중소형은행 부문 1위…대구·경남 순
◆…사진=조세일보 DB
금융감독원은 27일 2023년 국내은행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은행권이 시행중인 '개인사업자대출119'는 만기시점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연체중(3개월 이내)인 개인사업자에게 만기연장, 이자감면 등을 지원해 상환부담을 경감해주는 제도이다.
지난해 '개인사업자대출119'로 상환부담이 경감된 대출금액은 2조4093억원(+6,549억원, 37.3%↑), 지원건수는 2만7278건(+9,848건, 56.5%↑)으로 2022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원유형별로는 만기연장이 1조6245억원(67.4%)으로 가장 많고 이자감면(1조2508억원, 51.9%), 대환(1288억원, 5.3%) 순이었다. 6~10등급의 저신용 차주와 5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대출은 전년대비 각각 +52.2%, +53.5% 증가하는 등 저신용 영세사업자 위주로 지원이 확대됐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대형은행 부문의 경우 우리은행은 직전 반기 대비 높은 실적 증가세로 계량평가 1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에 올랐으며 농협(계량, 비계량 각 2위), 국민(계량 3위, 비계량 1위)는 계량, 비계량 모두 고루 양호한 성적을 보이며 각각 종합 2위, 3위를 기록했다.
중소형은행 부문의 경우 부산은행은 금리감면 실적 우수 등으로 계량평가 1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에 올랐으며 대구(계량 2위, 비계량 3위), 경남(계량 4위, 비계량 2위)는 계량, 비계량 모두 고루 양호한 성적을 보이며 각각 종합 2위, 3위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세하고 취약한 개인사업자가 동 제도를 이용하여 적시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동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은 인터넷전문은행에도 제도 도입을 유도하고 연체우려 차주 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