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꼭 선거 때 되면 돈 지급 제안
코로나 때 풀린 돈, 지금 인플레이션 나타나
어떻게 관리 빠져 눈속임 같은 느낌
◆…제22대 총선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가 2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동 거리에서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이낙연 새로운 미래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인당 25만 원 민생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그 양반의 오랜 버릇"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하며 "꼭 선거 때 되면 그러는데 그렇게 해서 그 돈을 쓰면 그때는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난다. 그런데 그렇게 됐을 때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인플레가 너무 심해져서, 말하자면 코로나 때 돈이 풀린 것들이 지금 인플레로 나타나서 물가가 올라가고 이른바 대파 파동까지 난 것 아니겠느냐"라며 "그런데 또 돈을 풀어서 인플레가 올라가서 전체적으로 물가가 올라가면 그 피해는 어디로 갈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것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것이 빠져 있다. 그런 점에서 약간은 눈속임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조정훈 국민의힘 마포갑 후보도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25만 원 뿌리는 건 아니다. 그럼 물가 더 올라간다"라며 "방법은 돈을 뿌리는 게 아니라 생산단가를 낮추는 거다"라며 이 대표의 제안을 반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