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최근 한 달간 ‘하락 ETF’ 매수 집중
증권가선 코스피 상향 전망 줄줄이 나와
◆…사진=조세일보 그래픽
연초 2430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KOSPI) 지수가 약 2년 만에 2700선으로 올라오면서 올해 30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증시 하락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2월 27일~3월 27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집계됐다.
이 ETF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데, 1% 하락하면 2%의 수익을 내는 상품이라 '곱버스'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 3118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수를 1배 추종하는 'KODEX 인버스' ETF 역시 개인들이 44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국내 상장된 코스피 인버스 상품을 같은 기간 총 3601억어치 순매수했다.
이렇게 개인투자자들이 증시 하락에 배팅하는 것은 코스피 지수가 2750선을 뚫었으나 최근 2년간 2100~21700선에 갇혀 있어 이러한 흐름이 지속적 이어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 이달 코스피 지수가 연내 3000선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5일 투자전략보고서를 통해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기존 2300∼2750포인트에서 2500∼3000포인트로 추가 상향 조정했다.
한투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2024년 코스피 밴드 추가 수정과 관련해 "상단은 12개월 선행 ROE(자기자본이익률) 9.0%, COE(자기자본비용) 8.75%(PBR 1.03배)를 적용한 3000포인트, 하단은 ROE 8.0%, COE 9.25%(PBR 0.86배)에 해당하는 2500포인트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단의 경우 "기업 실적 회복에 따른 ROE 개선과 통화정책 정상화 종료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을 상정한다"며 "하단은 대내 불확실성을 반영해 실적과 금리가 상단 시나리오에 비해 변동하지 않은 경우를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연내 코스피 지수가 기존 전망치인 2830을 넘어 3100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상향 보고서를 내놨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금리 부담 완화를 주요 근거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면서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3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실질금리의 재상승 위험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한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원인은 기업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대표 종목이자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면 지수 상승의 큰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지난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2월 27일~3월 27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집계됐다.
이 ETF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데, 1% 하락하면 2%의 수익을 내는 상품이라 '곱버스'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 3118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수를 1배 추종하는 'KODEX 인버스' ETF 역시 개인들이 44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국내 상장된 코스피 인버스 상품을 같은 기간 총 3601억어치 순매수했다.
이렇게 개인투자자들이 증시 하락에 배팅하는 것은 코스피 지수가 2750선을 뚫었으나 최근 2년간 2100~21700선에 갇혀 있어 이러한 흐름이 지속적 이어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 이달 코스피 지수가 연내 3000선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5일 투자전략보고서를 통해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기존 2300∼2750포인트에서 2500∼3000포인트로 추가 상향 조정했다.
한투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2024년 코스피 밴드 추가 수정과 관련해 "상단은 12개월 선행 ROE(자기자본이익률) 9.0%, COE(자기자본비용) 8.75%(PBR 1.03배)를 적용한 3000포인트, 하단은 ROE 8.0%, COE 9.25%(PBR 0.86배)에 해당하는 2500포인트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단의 경우 "기업 실적 회복에 따른 ROE 개선과 통화정책 정상화 종료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을 상정한다"며 "하단은 대내 불확실성을 반영해 실적과 금리가 상단 시나리오에 비해 변동하지 않은 경우를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연내 코스피 지수가 기존 전망치인 2830을 넘어 3100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상향 보고서를 내놨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금리 부담 완화를 주요 근거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면서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3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실질금리의 재상승 위험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한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원인은 기업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대표 종목이자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면 지수 상승의 큰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