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나스닥은 하락 마감
美 4분기 GDP 성장률 0.2%P 상향 조정…2월 PCE 하향 전망
시장 "6월 인하 가능성 67%"…연준 관계자 전망 엇갈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사진 로이터>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11%(5.86포인트) 상승해 5,254.3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3개월간 10.7% 이상 상승하며 2019년 이후 최고의 1분기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2%(47.29포인트) 상승해 29,807.37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12% 하락해 16,379.46으로 마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달 잠정치 3.2%에서 0.2% 상향된 3.4%를 기록하며 미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미 GDP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뉘어 발표된다.
고용시장도 여전히 탄탄했다. 지난 16일로 끝나는 한 주간의 실업 신고 건수는 다우존스 추정치 21만2천건 보다 낮은 21만건으로 나타났다.
이제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연준이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수인 2월 PCE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2월 PCE 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1월의 0.4%보다 0.1포인트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상승률은 2.8%로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이 6월 연준이 0.25% 금리 인하 단행 가능성을 67%로 점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연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면서도 "올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5일(현지시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고수한 가운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가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지난주 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22년만 최고치인 5.25~5.5%로 5회 연속 동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