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원·달러 환율 장중 1350원대 돌파하기도...강(强)달러 추세 이어질 듯
증권가, 올해 원·달러 환율 1360∼1370원대까지 상승 가능성 전망하기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오른 1,347.2원으로 마감했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들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0원 오른 1,347.2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3.5원 오른 1,349.7원에 출발해 1,344.6원까지 떨어진 뒤 반등했다. 전날 환율은 장중 1350원대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심리적 저항선인 1350원대가 1차 무너지면서 달러 추가 강세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증권가는 향후 환율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임을 진단하면서 1360원대를 일시적으로 터치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 대선을 앞두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들어 환율 등락 모습이 이어지겠지만 2분기 1350원, 3분기 137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