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인 주식 15.8조원 순매수 ‘역대 최고’

주식, 3월 순매수 지속…전월대비 58.1조원 증가

채권, 3월 순회수 전환…전월대비 4.5조원 감소

2024년 1분기 중 외국인 주식투자는 총 15조8300억원 순매수로, 관련 집계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4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의하면 3월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5조102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5조8460억원을 순회수해 총 7440억원 순회수했다. 주식은 5개월 연속 순매수가 지속됐고 채권은 3개월만에 순회수로 전환됐다.

3월말 현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820조1000억원(전월대비 +58조1000억원)을 보유, 시총의 29.0% 수준이다. 이는 1월 3조3530억원, 2월 7조3750억원, 3월 5조1020억원 순매수해 1분기 중 총 15조8300억원 순매수하며 1998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규모별로는 미국 324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39.6%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256조5000억원(31.3%), 아시아 120조3000억원(14.7%), 중동 18조원(2.2%) 순이었다.

3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358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204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5조8460억원 순회수했다. 3월말 현재 244조3000억원(전월대비 △4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상장잔액의 9.6% 수준이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13조4000억원(46.4%), 유럽 72조6000억원(29.7%) 순이다.

외국인은 국채(△5조2000억원), 통안채(△1조1000억원) 등을 순회수해 3월말 현재 국채 220조9000억원(90.4%), 특수채 23조1000억원(9.5%)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