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직원 대상 19일까지...의사는 제외
의료사태 장기화에 경영난 가중 탓
최악의 경우 대형병원들 문 닫는 사태 올지도
◆…서울아산병원 전경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서울아산병원이 의료사태에 따른 경영난을 견디다 못해 '빅5' 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19일까지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자는 올해 12월 31일 기준 50살 이상이면서 근속기간 20년이 넘는 일반직 직원으로, 의사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라 자율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면서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이후 대학병원들은 적게는 매일 수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 적자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원 환자가 크게 줄면서 수입은 감소했지만 인건비는 고정적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최근 소속 교수들에게 보낸 단체 메일을 통해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 의료분야 순손실은 511억원으로, 정부가 수가 인상을 통해 이 기간 지원한 것은 17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나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순손실은 4600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현재 '빅5' 병원 중에서는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대한병원협회가 2월 16일부터 지난달까지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곳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의료 수입은 4238억3487만원(병원당 평균 84억원) 줄었다. 10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은 평균 224억7500만원 감소했다.
'빅5' 병원에서 전체 의사 가운데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달한다. 대학병원들은 전문의에 비해 임금이 매우 낮은 전공의의 값싼 노동력에 의존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의료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은 물론 최악의 경우 대형병원들이 문을 닫는 사태까지 생길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19일까지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자는 올해 12월 31일 기준 50살 이상이면서 근속기간 20년이 넘는 일반직 직원으로, 의사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라 자율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면서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이후 대학병원들은 적게는 매일 수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 적자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원 환자가 크게 줄면서 수입은 감소했지만 인건비는 고정적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최근 소속 교수들에게 보낸 단체 메일을 통해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 의료분야 순손실은 511억원으로, 정부가 수가 인상을 통해 이 기간 지원한 것은 17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나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순손실은 4600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현재 '빅5' 병원 중에서는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세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대한병원협회가 2월 16일부터 지난달까지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곳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의료 수입은 4238억3487만원(병원당 평균 84억원) 줄었다. 10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은 평균 224억7500만원 감소했다.
'빅5' 병원에서 전체 의사 가운데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달한다. 대학병원들은 전문의에 비해 임금이 매우 낮은 전공의의 값싼 노동력에 의존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의료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은 물론 최악의 경우 대형병원들이 문을 닫는 사태까지 생길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