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재 "국민의힘 재건 시점에 당 내부 분열…해당행위 수준"
박성민 "점입가경…진영 떠나 지지자, 동료들에 대한 예의 없어"
◆…위. 홍준표 대구시장/ 아래.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자 김경율 전 비대위원이 이를 받아치며 두 사람의 설전이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15일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홍 시장의 잘못이 90% 이상"이라면서 "김 전 위원의 반응이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꼬집었고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점입가경이다. 한 전 위원장 퇴장으로 홍 시장께서 너무 신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 대변인은 이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지금 2000년대 초반에 천막당사 치고 완전히 당을 탈바꿈하겠다라고 한 그 정도의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 국민의힘이 재건해야 하는 시점인데 여기에서 오랫동안 보수 주역을 자처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 선거 패배와 관련해 특정인에 대해서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잘못이 90% 이상이라고 본다"라며 "이런 식의 당 내부에 분열을 일으키고, 거의 해당행위 수준 아니냐. 저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이런 발언 굉장히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여기서 강형욱 씨한테 물어봐야겠다라고 한 김경율 씨의 반응이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이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자신이 대구시장으로 한 발짝 좀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서 당에 대해서 그렇게 뭐 얘기하는 것 자체가 많은 당원들이 아마 홍준표 시장에게 굉장히 실망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이)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원색적으로 비난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래도 강한 사람에게 강한 목소리 낼 수 있고 약한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을 정치지도자로 인정하지 이렇게 기회 잘 만났다, 내가 이참에 아주 다시는 재기 불가능하게 밟아버리겠다라고 하는 마음가짐으로 정치하면 이건 큰 지도자가 되긴 어렵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 전 최고위원은 "점입가경이다 이런 생각이 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민주당도 굉장히 많은 비판을 했지만 진영을 떠나서 정치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자당의 선거가 잘 안 됐을 때 불난 집에 기름 붓듯이 (홍 시장이 한 전 위원장에 대해) 이런식으로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것을 과연 지지층들이 좋게 볼까"라며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시장께서 제가 봤을 때는 너무 신나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비난 자체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셀카 찍다 말아먹었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과연 그게 지지자들의 상처나 어떻게 보면 자신과 함께 이 당에서 동고동락했던 동료들도 있으실 텐데 그런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발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아까 신나 보인다라고 말씀드린 건 패배에 신난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차기 대권을 놓고 경쟁하던 가장 강력한 경쟁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무대 뒤로 자연스럽게 퇴장하게 된 이 모양새가 다시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겠다라는 기대감에 차서 조금 속도를 빠르게 가고 계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15일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홍 시장의 잘못이 90% 이상"이라면서 "김 전 위원의 반응이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다"라고 꼬집었고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점입가경이다. 한 전 위원장 퇴장으로 홍 시장께서 너무 신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 대변인은 이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지금 2000년대 초반에 천막당사 치고 완전히 당을 탈바꿈하겠다라고 한 그 정도의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 국민의힘이 재건해야 하는 시점인데 여기에서 오랫동안 보수 주역을 자처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번 선거 패배와 관련해 특정인에 대해서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잘못이 90% 이상이라고 본다"라며 "이런 식의 당 내부에 분열을 일으키고, 거의 해당행위 수준 아니냐. 저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이런 발언 굉장히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여기서 강형욱 씨한테 물어봐야겠다라고 한 김경율 씨의 반응이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이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자신이 대구시장으로 한 발짝 좀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서 당에 대해서 그렇게 뭐 얘기하는 것 자체가 많은 당원들이 아마 홍준표 시장에게 굉장히 실망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이)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원색적으로 비난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래도 강한 사람에게 강한 목소리 낼 수 있고 약한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을 정치지도자로 인정하지 이렇게 기회 잘 만났다, 내가 이참에 아주 다시는 재기 불가능하게 밟아버리겠다라고 하는 마음가짐으로 정치하면 이건 큰 지도자가 되긴 어렵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 전 최고위원은 "점입가경이다 이런 생각이 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민주당도 굉장히 많은 비판을 했지만 진영을 떠나서 정치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자당의 선거가 잘 안 됐을 때 불난 집에 기름 붓듯이 (홍 시장이 한 전 위원장에 대해) 이런식으로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것을 과연 지지층들이 좋게 볼까"라며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시장께서 제가 봤을 때는 너무 신나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비난 자체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셀카 찍다 말아먹었다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과연 그게 지지자들의 상처나 어떻게 보면 자신과 함께 이 당에서 동고동락했던 동료들도 있으실 텐데 그런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발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아까 신나 보인다라고 말씀드린 건 패배에 신난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차기 대권을 놓고 경쟁하던 가장 강력한 경쟁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무대 뒤로 자연스럽게 퇴장하게 된 이 모양새가 다시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겠다라는 기대감에 차서 조금 속도를 빠르게 가고 계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