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참패 책임', 尹 54.1%·한동훈 6.7%...'김건희 특검' 시급 29.8% [여론조사꽃]

국민의힘의 4.10 총선 참패의 가장 책임이 있는 인물로 응답자 절반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을 꼽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4월 12~13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3차정례 여론조사에서 전화면접조사(CATI) 결과, '국민의힘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응답이 54.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김건희 여사 10.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6.7%, 국민의힘 당 지도부 7.2%로 집계됐다. 그 외 다른 인물 3.6%, 없음 14.1%였다.

전체 1015명의 표본 중 보수 269명, 진보 354명, 중도 296명, 모름·무응답 96명을 기록해 진보층 응답이 가장 많았다.

모든 지역별과 연령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정당 지지도에 따라 다른 의견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책임이라는 응답이 30%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책임이라는 응답은 4.9%로 가장 낮았다.

정당지지도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석열 대통령 30.0%, 국민의힘 당 지도부 14.3%, 김건희 여사 10.5%, 한동훈 비대위원장 4.9% 순으로 나타났다. 그외 다른 인물 6.4%, 없음 28.5%, 모름·무응답 5.5%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윤석열 대통령 71.5%, 김건희 여사 9.6%,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8.0%, 국민의힘 당 지도부 3.9% 순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윤석열 대통령 72.1%, 김건희 여사 11.4%,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9.2%, 국민의힘 당 지도부 1.8%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모두 윤 대통령 책임론이 70% 이상을 기록했다.

중도층은 윤석열 대통령 55.9%, 김건희 여사 9.8%, 국민의힘 당 지도부 9.6%,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3.7%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진행한 전화ARS(자동응답) 여론조사 78차 결과에서도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의 가장 책임이 있는 인물로 윤석열 대통령 57.1%, 김건희 여사 9.2%,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8.7%, 국민의힘 당 지도부 7.5%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인물 6.6%, 없음 7.1%였다.

전체 1002명의 표본 중 보수 221명, 진보 321명, 중도 362명, 모름·무응답 98명을 기록해 진보층 응답이 가장 많았다.

대부분의 권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 응답이 과반을 넘은 가운데, 대구·경북은 김건희 여사 책임론이 16.0%로 두 번째로 높았고, 호남권에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책임이라는 응답이 14.0%로 두 번째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22.3%, 국민의힘 당 지도부 16.3%, 김건희 여사 11.1%,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4.2% 순으로 응답했다. 그외 다른 인물 17.5%, 없음 20.8%, 모름·무응답 7.9%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윤석열 대통령 73.8%,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10.1%, 김건희 여사 9.2%, 국민의힘 당 지도부 3.6% 순으로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윤석열 대통령 75.8%,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11.1%, 김건희 여사 9.6%, 국민의힘 당 지도부 2.1% 순으로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58.1%,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9.8%, 김건희 여사 8.5%, 국민의힘 당 지도부 8.2% 순으로 응답했다.
  또 '가장 시급하게 진행되야 할 특검'에 대해 설문한 결과, 전화면접조사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김건희 특검' 29.8%, 대장동 개발 비리 및 50억 클럽 진상규명을 위한 '대장동 특검' 29.3%의 응답을 얻었다. 김건희 특검과 대장동 특검 응답이 0.5%포인트 격차로 팽팽했다.

뒤이어 해병대 채상병 특검 19.4%, 20대 대선 고발 사주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한동훈 특검'은 5.9%의 응답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김건희 특검 50.0%, 채상병 특검 26.5%, 한동훈 특검 9.7%, 대장동 특검7.0% 순으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김건희 특검 49.9%, 채상병 특검 30.2%, 한동훈 특검 10.2%, 대장동 특검 4.9% 순으로 응답해 두 정당 지지층 모두 김건희 특검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대장동 특검 68.4%, 채상병 특검 5.5%, 김건희 특검 4.6% 한동훈 특검 0.6% 순으로 응답해 대장동 특검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도층은 대장동 특검 31.7%, 김건희 특검 28.5%, 채상병 특검 22.0%, 한동훈 특검 6.0% 순으로 응답했다.

같은 기간에 진행한 ARS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 35.3%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고, 그 뒤로 대장동 특검 30.7%, 채상병 특검 17.0%, 한동훈 특검 9.3%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과반 이상은 '김건희 특검'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대장동 특검'이 77.2%로 압도적인 응답을 얻었다.

중도층은 김건희 특검 36.2%, 대장동 특검 32.6%, 채상병 특검 17.6%, 한동훈 특검 8.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과 무선(100%) RDD 활용한 ARS조사로 진행됐다. 전화면접조사(CATI)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 14.7%다. ARS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 3.1%다.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