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온차가 심한 4월에는 환절기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꽃가루가 날려 비염과 알레르기에 취약한 것은 물론,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 위험성도 늘기 때문이다. 대학병원 건강정보 자료들을 바탕으로 4월에 조심해야 할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본다.
대상포진이란?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과 함께 통증이 동반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신경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병을 일킨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에서 발병률이 높다.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과로나 스트레스, 다른 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대상포진은 왜 생길까?
어린 시절 수두를 앓았다면 걸리기 쉽다. 수두에서 완전히 회복되어도 바이러스는 몸 속 신경절에 남아 있게 된다. 그러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을 타고 내려와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대상포진이다. 수두와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같으며, 이 바이러스를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라 부른다.
대상포진 증상은?
대상포진은 초기에 몸의 한쪽에만 나타나는 통증으로 시작된다. 이후, 모기에 물린 듯이 피부가 가렵다가 점차 감기 증상처럼 발열 및 전신의 쇠약감, 근육통으로 이어진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 이후 1~3일 이내에 길고 가는 띠 형태의 붉은 발진이 생긴다 곧 물집(수포)으로 변하며, 물집은 대부분 일주일에서 10일 사이 딱지가 앉고 점점 증상이 완화된다. 딱지가 모두 떨어져 나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신경통은 60세 이상의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대상포진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첫 번째 발진 이후 72시간이 지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 대상포진의 치료에는 주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며, 이때 초기 대처가 빨랐다면 보통 2~3주 안에 치유된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신경통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