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작전 위해 주력 보병여단 철수"…작전 임박 시사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로이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 작전을 앞두고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현지 의료진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이 라파에 5차례 공습을 가해 최소 3채의 가옥이 피해을 입었으며 이 과정에서 현지 언론인을 포함해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라파에 대한 작전을 강행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가자지구 인구 230만 명 중 절반 이상이 라파를 피난처로 삼고 있는 만큼 라파 지상 작전이 인도주의 위기를 심각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도 있다.
이브라힘 크라이시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라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매우 두렵다. 경계 수준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난민들은 가족의 안위를 위해 (라파를) 떠나고 있으나 이들이 어디로 갈 수 있겠나'라며 "북쪽으로 갈 수 없어서 아주 좁은 지역에 묶여 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라파에서 진행할 작전을 위해 나할 보병여단을 가자지구에서 철수시켰다"고 밝히며 라파 작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