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14만원→21만원(50%↑)...신한투자證, 5.3% 올린 20만원 제시
◆…LIG넥스원 판교 사옥 전경［조세일보 자료사진］
LIG넥스원이 올해부터 해외 매출 비중을 본격 확대하면서 중장기 매출 및 이익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시장은 '긍정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키움증권은 29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21만원으로 50% 대폭 높여 잡았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이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5.3% 상향 제시했다. LIG넥스원의 수주잔고 확대로 향후 실적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IG넥스원은 올해부터 해외 매출 비중을 본격 확대하면서 중장기 매출 및 이익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LIG넥스원 주가는 1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전 거래일보다 0.88%(1500원) 오른 17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 이한결 연구원은 이날 업종보고서를 통해 "LIG넥스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635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을 거뒀다"면서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39.6% 늘고, 영업이익은 약 1.7% 줄었지만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올해 다양한 지역으로 신규 수출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23일 한국과 루마니아의 정상 회담이 진행되면서 K-방산에 대한 관심이 확인됐다"며 "루마니아는 대공 방어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면서 LIG넥스원의 유도 무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이한동 연구위원도 이날 LIG넥스원의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컨센서스 대비로는 매출액 2% 하회, 영업이익 16%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면서 "국내사업 정산이익(80억원 내외) 반영되었고 제외하면 컨센서스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이연된 저수익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의 매출 2559억원이 반영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1분기 매출과 관련해 사업부별로는 유도무기가 2346억원(-19%), 지휘통제 1014억원(+31%), 감시정찰 3441억원(+168%), 항공/전자 706억원(+57%), 기타 128억원(+73억원)으로 유도무기 외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수주잔고는 19.3조원(-2%, 1Q24 수주 4,158억원)으로 6년치 일감을 확보했다"며 "UAE, 사우디에 이어 루마니아, 미국도 의미 있는 규모의 수주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안보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유도무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성장이 담보되어 있다. 국내도 함대공 유도탄, L-SAM, 장사정포 요격체계, 장거리 공대지 등 새로운 개발 사업들이 확장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저수익의 개발사업 마진을 낮추겠지만 길게 보면 제품 라인업이 늘어나고 수출 가능성도 확장된다"고 긍정 전망했다.
◆…［자료출처=신한투자증권 보고서］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