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레터 AI 서비스 이미지.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문레터 작성을 돕는 '바로레터 AI'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의 시스템은 발주처·협력사에 보내는 영문레터 초안과 이메일을 작성하고 레터를 분석해 리스크를 조기 감지토록 개발됐다.
모국어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사용자가 선택한 언어로 복잡한 문장이나 어색한 표현 없이 핵심 메시지에 집중해 비즈니스 이메일을 작성해준다. 주어진 포맷에 맞춰 요청사항을 입력하면 비즈니스 레터 초안도 작성한다.
수신 레터를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내용을 분석하고 회신 레터의 초안을 작성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분석은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빅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회사의 진출국 중심 10개국 언어로의 번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해 2월 챗(Chat)GPT로 영문레터 자동 작성 시스템을 개발하자는 플랜트사업본부의 아이디어에서 서비스 개발이 시작됐으며 1년 2개월간 국내외 11개 조직 베타테스트를 거쳐 완료됐다.
회사측은 "시작부터 개발까지 사내 조직간 협업을 통해 전체 프로세스를 자체 개발했다"면서 "해외 프로젝트를 처음 경험하는 직원의 경우 발주처와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 어렵고 부담스럽기 마련인데 바로레터 AI로 손쉽게 영문레터 작성이 가능하고 발주처로부터 접수한 레터 해석과 함께 독소조항 분석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