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 실적 호조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올라
유로스톡스 600도 5일째 최고치…DAX·CAC40도 상승
◆…영국 런던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FTSE 100지수와 범유럽 대표 주가지수 유로스톡스 600지수가 9일(현지시간)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사진 로이터>
영국 런던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FTSE 100지수와 범유럽 대표 주가지수 유로스톡스 600지수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영국중앙은행(BOE)이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이날 FTSE 100지수는 장중 8,396.25까지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장 대비 0.33% 오른 8,381.35를 기록하며 5일째 최고치를 찍고 있다.
FTSE 100지수는 올해 들어 8% 이상 상승하며 지난해 상승률인 3.8%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는 다국적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인터랙티브인베스터의 빅토리아 스콜라 투자 책임자는 "FTSE 100의 사상 최고치는 매우 고무적이며 시장의 초점을 대기업들의 런던 탈출 대신 투자자를 위한 기회로 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앞서 BOE 통화정책위원회는 금리를 16년 만의 최고 수준인 6.25%로 유지하기로 했으나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향후 시장의 기대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이제 BOE의 8월 금리 인하에 큰 확률로 베팅하고 있으며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4%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날 유로스톡스 600지수 또한 5일째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19% 상승하며 516.7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 지수 또한 1.02% 상승한 18,686.60, 프랑스 CAC 40지수도 0.69% 오른 8,187.65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