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케미칼 공장 전경. 사진=HD현대오일뱅크 제공
HD현대케미칼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업계 첫 최고 등급에 올랐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회사 HD현대케미칼이 국내 정유·석유화학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래티넘 메달은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에만 주어진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을 환경, 윤리, 노동&인권, 지속 가능한 조달 등 4가지 분야에 걸쳐 평가하는 기관이다. 총점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 4가지 등급이 부여된다.
HD현대케미칼은 재생 원료 도입과 친환경 인증(ISCC PLUS) 사업 노력을 높이 평가받는 등 전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향후 글로벌 기업에 친환경 제품 공급 시 이번 평가서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 도입 후 2년간 국내 최대 규모로 1만톤 이상을 처리했다. 올해는 폐식용유, 정제 대두유 등 친환경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 중이다.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는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기관으로부터 ESG 경쟁력을 인정받은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 충족을 위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 경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