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13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과 성북구 돈암동에서 2700여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방배13구역과 길음역 역세권 주택이 서울시 건축심의 문턱을 넘었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열린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방배13구역 단독주택재건축사업과 길음역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사업 등 2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건축심의 통과에 따라 두 지역에서 공공주택 490가구, 분양주택 2301가구 등 모두 2791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되고 근린생활시설과 부대복리시설도 갖춰질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 인접 입지를 갖추는 방배13구역 단독주택재건축사업은 30개동, 지하 4층~지상 22층 규모로 공동주택 2217가구(공공 375가구, 분양 184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되는 내용이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매봉재산·우면산 등 주변 자연과 도시경관을 고려한 주동 배치가 이뤄지며 인근 산지와의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단지 높이 계획이 수립됐다.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공공보행로가 단지 내외부로 연결되며 보행로변으로 지역과 공유하는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된다.
◆…길음역 역세권 투시도. 사진=서울시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 길음역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통해서는 7개동, 지하 7층~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주택 574가구(공공 115가구, 분양 45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사업지 중앙과 동측에 인근 개운산근린공원과 연계되는 공공보행로가 확대되고 대지 단차로 조성될 옹벽 위화감을 줄이도록 다단처리와 화단이 계획됐다. 벽면에서 녹화 등으로 공공을 위한 경관을 꾸밀 방침이다.
김장수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건축계획을 꼼꼼히 살피고 안심·안전한 주거 환경의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