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에서는 IC 인근 아파트의 경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한다. 타 지역 이동이 용이하고 인근으로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지는 점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북 청주시에 공급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격이 2억 949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올해 3월 같은 평형 기준 6억 2000만원으로 거래됐다. 약 3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단지는 중부고속도로 청주강서하이패스 나들목(IC) 인접 입지를 갖췄다.
SK에코플랜트가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공급한 '도룡SK뷰'도 나들목 인접 입지다. 이 단지의 전용 84㎡의 분양가는 4억 4400만∼4억 8500만원에 책정됐으나 작년 10월 같은 평형 기준 10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약 6억원 정도의 시세 차익을 냈다. 단지 인근 호남고속도로지선 북대전 IC가 위치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은 지하철·버스 등의 교통인프라가 한정적이다 보니 수요자들이 고속도로와 국도 이용이 편리한 IC 인근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더샵 신부센트라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신두정지구 일원에 짓는 '더샵 신부센트라'가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설 신두정지구에선 그간 지역 숙원사업이던 북일로가 이달 말 단절돼 있던 구간이 공사 마무리 후 연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GTX-C 노선 천안 연장 사업이 예정된 천안역도 인접한 입지를 갖춘다.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수혜도 기대된다.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는 반도체와 스마트모빌리티 등 국가전략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며 앵커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떠오르고 있다.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통해서는 직접투자 7조 7000억원, 생산유발효과 14조 2000억원, 고용유발효과 5만 8000명 등의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가선도형 산학연 혁신클러스터로 조성되는 단국대 천안캠퍼스도 인접한다. 단국대는 2027년까지 산학연 혁신허브 시설을 준공, 혁신기업 124개와 연구소를 유치해 연매출 2000억원, 누적 고용 1000명 이상을 창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천안IC, 천안종합버스터미널, 천안고속터미널,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 등이 인접하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단국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등이 인근 생활인프라를 구성한다. 가까운 교육시설로는 북일고와 북일여고가 있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면적 59~150㎡, 총 592세대다. 현재 미계약분에 대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다.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거주 지역 및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원하는 동·호수 선택 후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 즉시 전매도 가능하며 전용 59㎡ 500만원, 전용 84~101㎡ 1000만원의 계약금 1차 정액제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마련됐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