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5월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
전년보다 수출(1.5%) 증가.. 수입(-9.8%) 감소
무역수지, 3억달러 적자.. 전월(-27억달러)보다 적자폭 줄여
◆…5월(1일∼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
5월 1~20일 수출이 소폭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해 이달 무역수지 흑자를 기대하게 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수출액(26.2억달러)은 조업일수(올해 12.5일, 작년 14.5일)를 고려하면 작년(22.3억달러)보다 17.7% 증가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일~20일 기간의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수출(327억 달러)은 1.5% 증가하고, 수입(331억 달러)은 9.8% 감소했다. 무역수지(수출-수입)는 3억 달러 적자로 전월 같은 기간(27억달러 적자)보다 감소했다.
주요 수출품목 현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반도체(45.5%), 석유제품(1.9%), 선박(155.8%) 등은 증가하고, 승용차(-4.2%), 무선통신기기(-9.0%) 등은 감소했다. 전체 수출 대비 반도체 수출 비중은 18.9%로 전년보다 5.7%포인트 증가했다.
수출 대상국 증감은 중국(1.3%), 미국(6.3%), 베트남(10.5%)은 증가하고, 유럽연합(-11.8%), 일본(-4.8%) 등은 감소했다. 전체 수출량 대비 상위 3국(중국·미국·유럽연합)이 차지하는 비중은 49.7%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품목 현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반도체(7.0%), 석유제품(15.1%) 등은 증가하고, 원유(-4.2%), 기계류(-21.1%) 등은 감소했다. 수입 대상국 증감은 미국(1.1%), 대만(22.1%) 등 증가하고, 중국(-8.3%), 유럽연합(-14.1%), 일본(-9.5%) 등은 감소했다.
한편 올해 5월 20일까지 연계누계 무역수지는 102억31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297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