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르헨티나정부
엘살바도르에 이어 아르헨티나도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하기 위한 움직임이 보도되면서 다시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한 블로그 미디어는 증권규제 기관인 국가 증권위원회(CNV)가 엘살바도르의 디지털 자산 국가위원회(CNAD)와 양국의 가상화폐 채택 및 규제문제와 관련된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CNV 회장 로베르토 E. 실바 및 파트리샤 보에도 부회장은 CNAD 회장 후안 카를로스 레이예스와 함께 비트코인 채택과 법정 통화로 채택한 첫 번째 국가로서 엘살바도르의 경험과 그간의 어려움, 그리고 조언을 구하기 위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블로그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관리들은 엘살바도르의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및 운영 경험을 배우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한다.
로베르토 실바 아르헨티나 국가증권위원장은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사용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의 더 넓은 영역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우리는 엘살바도르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협력 협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엘살바도르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국제단체의 반대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전략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며 공식 통화에서 가상화폐를 제외할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비트코인 투자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가상화폐 인프라를 개선함에 따라 아르헨티나와 같은 국가가 이를 따라갈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만들어지며 잠재적으로 글로벌 금융 환경에 혁명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
시장개발회의 참여를 위해 지난 3월 엘살바도르를 방문한 바 있는 CNV 부사장 보에도는 가상화폐 분야에서 엘살바도르의 선례와 전문성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 레이예스는 "아르헨티나는 기술의 선구자이고 국가증권위원회는 산업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협력과 적절한 규제대책을 만들기 원한다"라고 밝혀 아르헨티나 내에서 비트코인 채택을 위한 논의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인구 4,400만 명 이상을 가진 국가로 GDP 기준 세계 22위 국가로 비트코인 채택이 이뤄진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혁명적인 바람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